호주 쇠고기 수입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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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호주의 부두노동자 파업으로 쇠고기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쇠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3월중에 3천t, 4월중에 6천t의 쇠고기를 수입할 계획이었으나 3월중에는 계획량을 넘는 4천t이 수입된 반면 4월중에는 수입선인 호주의 부두노동자 파업으로 선적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10일 이후에는 선편에 의한 쇠고기 반입이 끊겨 20일 현재 당초 계획했던 물량의 50%인 3천t 수입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 현재 국내 수입 쇠고기 재고량은 1천5백t에 그치고 있으며 이 물량으로는 5월4일까지 지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량 확보가 어러워짐에 따라 정부는 KAL화물기 6대를 빌어 쇠고기 공수작전을 벌이고 있는데 계획 물량을 공륜하는 경우 1백만「달러」 추가 부담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부는 재고가 달릴 것에 대비, 하루 1백40∼1백50t 공급하던 수입 쇠고기 물량을 하루 1백t수준으로 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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