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를 싫어하는 여성들을 벌하겠다'던 남성 결국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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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인근 대학가에서 23일(이하 현지시간)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 용의자는 차를 타고 질주하며 행인들에 총기를 난사했다.

인근 대학 학생과 시민들이 24일 사고 현장에 꽃 등을 올려 놓고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학생들이 촛불을 밝혀 캠퍼스 안을 행진하고 있다. 시민들이 사고가 발생한 아일라비스타의 한 공원에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범행 당일(23일)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달아나다가 주차된 차량과 충돌했다. 용의자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로 차량에서 발견됐다. 용의자는 이날 밤 유투브에 '엘리엇 로저의 보복'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여성들은 내게 매력을 느낀 적이 없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너희 모두를 벌할 것이다'라고 말해 범행을 예고했다. 용의자 엘리엇 로저는 미국 영화 '헝거게임'의 조감독 피터 로저의 아들이다. [AP·신화=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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