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야구선수 남상진군 훈련중 사망 현역선수가 연습도중 숨지기는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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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상은야구부 외야수인 남상진선수(27)가 4일하오3시30분 서울남산「헬드·클럽」에서 「서키트」훈련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만에 숨졌다.
남선수는 이날 동료 21명과 함께 하오1시부터 용산상은 실내체육관에서 연습을 한후 하오2시 남산「헬드·클럽」에서 60kg무게의 역기를 16번들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현역선수가 연습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 은 처음이다.
남선수는 70년 대전고를 졸업, 상은에 입행하여 외야수룰 비롯, 각「포지션」을 맡은 준국가대표급선수로 작년에는 타율2할9푼, 「홈런」 8개를 기록했었다.
미혼인 남선수의 장례식은 6일 상오11시 순천향 병원에서 상은행우회장으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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