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서 실시 미, 독물 주사로 사형집행 "총살·가스실보다 인간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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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의「텍사스」주와「오클라호마」주는 사형수에게 총살·전기의자·「가스」실 처형보다는 좀 더 인간적인『독물주사에 의한 의학적인 처형』을 규정한 새로운 법을 채택했다고 미국 의학잡지「메디컬·트리뷴」이 23일 보도 이 새법은 도뇨관이나 가운데가 빈「튜브」를 사형수의 팔 정맥에 꽃은 다음 칸막이 뒤에서 3∼4명의 형 집행관이 극약을 주사기로 주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잡지는 총살의 경우 사격수중의 한사람은 공포탄을 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독물집행관중의 한 사람은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물질을 주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훈련받은 의료 요원이 형을 집행하지만 의사가 배석, 감독 또는 직접 참여해야 하느냐를 둘러싼 윤리적 측면의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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