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이민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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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7일 남미이민을 잠정적으로 중단조치 했던 작년 5·4조치 이후 처음으로 남미 「아르헨티나」에 16가구의 농업이민을 보내기로 결정, 이 성과에 따라 앞으로 남미이민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보사부는 10일부터 20일까지 한국해외개발공사를 통해 이주 희망자를 공개모집, 3월 말까지 출국시킬 계획이다.
보사부는 농업이민이 실패했던 전철을 밟지않기 위해 이주자의 자격 기준을 최근 10년중 3년동안 영농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이주 후 영농에 종사할 사람·영농비 1만「달러」(한화 5백만원)·5인가족 기준 여비 4천「달러」(2백만원)·기타 준비금 2천「달러」(1백만원) 등 모두 1만6천「달러」(8백만원)에 상당한 부담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했다. 이주가 확정된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멜·에스테로」주 「이스카야쿠」 지역은 비교적 비옥한 곳으로 총 5백ha의 땅을 구입, 협동조합 형태로 공동개발 경영한 뒤 가구당 25ha씩 분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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