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서 「논타이틀」전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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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프로·복싱」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챔피언」인 홍수환은 오는 2윌1일 동경에서 동급 6위인 일본의 「가사하라·유」(笠原優)와 1차 방어전을 성공하면 75∼90일 이내에 2차 방어전을 갖고 이보다 앞서는 WBC-슈퍼밴텀」급 「챔피언」과 「파나마」에서 「논타이틀」전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구랍 31일 조선「호텔」에서 1차 방어전의 조인식을 마친 후 발표됐다.
홍수환은 1차 방어전에서 3만「달러」(한화 약1천5백만원)를 받게되며 75∼90일 이내에 서울에서 「파나마」선수와 벌이는 2차 방어전에서는 4만「달러」(한화 약 2천만원)를 받게 되어있다.
홍수환이 1차 방어전에서 이길 경우 갖게되는 WBC「슈퍼밴텀」급 「챔피언」과의 「논타이틀」전은 지난해에 있었넌 WBA 및 WBC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알폰소·사모라」와 「카를로스·사라테」(멕시코)간의 대결과 같아 홍미를 끌고 있다.
WBC 「슈퍼밴텀」급은 「챔피언」인 「월프레도·고메스」(푸에르토리코)가 오는 19일 일본에서 「로열·고바야시」와 대결하게 되어있어 이 경기의 승자가 홍수환이 이길 경우 대결하게 되는 것이다.
홍수환이 2윌1일 벌이는 1차 방어전은 TBC-TV에서 독점 우주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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