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교 신입정원 만6백60명을 증원(8개교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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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29일 78학년도 전국전문학교 입학 정원을 올해 4만4천1백55명보다 24.1%인 1만6백50명이 늘어난 5만4천8백5명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정원조정은 전문학교가 79학년도에 전문대학으로 개편됨에 따라 예비고사를 거치지 않는 마지막 증원으로 이에 따라 내년도 전문학교 입시경쟁율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별 정원 조정내용을 보면 ▲공업분야가 5개교 74학급 신설에 2천9백60명, 21개교 1백6학급 증설에 4천2백40명 등 모두 26개교 1백80학급에 7천2백명(총 증원의 67.6%)을 늘렸고 ▲보건·농업·수산·해운계 등 실업분야는 3개교 25학급 신설에 1천명, 33개교 61학급 증설에 2천4백50명 등 모두 3천4백50명(총 증원의 32.4%)을 늘렸다.
신설된 공업전문학교는 경기도 수원공업전문학교(입학청원 7백60명)를 비롯, 대림공전(4백80명) 유한공전(7백60명) 대유공전(4백%명) 군산공전(4백80명) 등 5개교이며 신실 실업계 전문학교는 서울 배화 여자 실업전문학교(2백명) 대전보건 전문학교(4백명) 경남 진주여자전문학교(4백명) 등으로 총8개교 신설에 3천9백60명이 증원됐다.
이번 정원조정의 특징은 화학공업 육성을 위한 요원양성을 위해 신설된 5개 공전과 21개 공전에 중점을 두었으며 근로 청소년과 기능사들에게 진학의 기회를 주기 위해 26개 전문학교야간부 청원을 대폭 늘렸고 수도권 인구억제책에 따라 서울시내 전문학교의 경우 야간부를 제외하고는 증원을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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