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졸업 농구선수 취업거부 잇달아|은행팀에 뽑힌 최승희·박현은등 이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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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슈퍼스타」박찬숙을 둘러싼 여자농구의 「드래프트」후유증은 계속 진정되지않고 농구협회 육성선수들이 소속 「팀」취업을 「보이코트」하는 등의 사태로 확대, 귀추가 주목되고다.
지난 11월12일 실시된 「드래프트」추첨에서 조흥은에 선발된 고교「랭킹」2위의 장신 최승희(1m80cm·양명여고)가 취업을 거부, 숙명여대로의 진학을 희망한데 이어 국민은에 뽑힌 박현은(부산동주여상)이 24일 돌연 훈련중이던 국민은에서 자취를 감춰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갔다.
한편 농구계에서는 이번 「드래프트」파동에 대해 농구협회의 근본적대책이 수립되지 않을 경우 여자농구계는 혼란에 빠질 것 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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