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이 남성불임일으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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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뉴욕AFP동양】미국 「옥시던틀·케미컬」회사에 근무중인 청년직공 10여명이 남성불임증에 걸린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일부 화학물질이 인체에 끼치는 위험성에 대해 새로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래드로프」에있는 이회사 공장에서는 농약인 살충제원료DBCP(디브로모클로로프로판)를 제조하고있는데 이것과 오랫동안 접촉한 남성들에게 무정자증(무정자증)이 일어나고 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남성구실을 상실케 만드는 이와같은 심각한 위해가 비단 공장종업원뿐만 아니라 이 농약을 사용하는 많은 농민들에게까지 미치지 않았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의약 당국은 살충제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 작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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