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전동차 내년1월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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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산전동차가 곧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대우중공업에서 제작·시험운행을 거친 국산전동차 12량을 연말까지 들여와 내년1월1일부터 지하철구간에 운행키로 했다.
시지하철본부는 1량에 평군 2억2천9백만원씩 모두 41억2천2백만원의 예산으로 18량을 발주했는데 나머지 6량은 3월말까지 완성, 운행케 된다는 것.
이 전동차는 차바퀴와 차체·실내장치등은 모두 국산이고 전장품(전장품)만 일본에서 도입, 조립한 것으로 90%의 국산화율을 나타내고 있다.
국산전동차는 74년8월15일 지하철 개통당시 일본에서 도입한 전동차와 똑같은 규격으로 길이 19·5m, 폭3·2m, 높이3·8m이며 양당 승차정원은 평균 1백56명.
이로써 서울시지하철 차량은 현재 60량에서 내년3월까지 모두 78량으로 늘어나 충분한 예비차를 확보, 지금까지의 무리한 운행을 없앨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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