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 넘긴 공사 2백 건, 연내에 모두 완공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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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8일 구·출장소 건설관리국장회의를 소집, 현재 시공 중에 있는 각종공사가 공기를 넘기는 등 늦어짐에 따라 이를 연내에 모두 완공토록 하라고 지시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회의에서 올해 발주한 2천여 개 사업가운데 현재까지 2백70여건이 공기를 넘긴 채 완결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이 공정60%미만이라고 지적, 해당구청에 공사를 빨리 마무리짓도록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각 구에서 비상근무계획을 세워 작업시간을 상오8시부터 하오8시까지 연장하고 토·일요일에도 공사를 강행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통행에 큰 불편을 주는 도로굴착공사를 다른 공사에 우선하여 시행토록 하고 공사현장의 잔 토를 준공 후까지 치우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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