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총사퇴 결의안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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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3일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사퇴 권고 결의안을 김재광 의원 등 55명과 무소속의 정대철 의원 이름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라는 미증유의 중대 사태에 대비하여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효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우왕좌왕 할 뿐만 아니라 박동선 사건 등으로 전통적인 한미 우호 관계에 균열을 가져왔다』는 등 5개항의 제안 이유를 밝히고 『책임 정치의 구현과 민심 일신을 위해 특히 오늘의 난국타결을 위해 최규하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전원의 총 사퇴야말로 불가피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어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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