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독 흑자 줄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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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주섭일 특파원】21, 22일 양일간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경제정책위원회는 서독·일본 두 나라의 국제수지 흑자국에 대한 다른 선진국에서의 비판과 요청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서독이 일방적인 흑자국 책임론에 강력한 반론을 제기했으나 78년의 성장 목표 인상과 국제수지 불균형 등에 관해 주요국간의 명확한 동의를 얻지 못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OECD제국의 대부분이 최근「엔」 환율 상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고 더 나아가 내수 확대책과 긴급 수입의 촉진 등 추가적인 흑자 감소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위기였다.
78년 2월 하순에 다시 열리게 되는 다음 경제정책위원회에서는 성장 목표 인상 등 일단의 더욱 강력한 압력이 일본 등 흑자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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