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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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돼지고기 값 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돼지고기 비축제를 실시하는 한편 돼지고기 수출을 억제해 나갈 방침이다.
농수산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비축제는 돼지고기 값이 떨어지는 연초에 돼지고기를 매입, 비축했다가 시세가 오를 때 내다 파는 것으로 76년에 4억원 어치를 비축했던 실적이있다.
농수산부는 축산 진흥 기금에서 자금을 조달, 정부가 직접 수매하든가 도매업자들에 비축 금융을 지윈, 비축토록 할 방침인데 비축 규모는 현재 검토 중이다.
농수산부는 치솟는 돼지고기 값 안정을 위해 수출을 금지하고 시내 정육점에 대한 단속을 강화, 20여개 가격 위반 정육점에 대해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돼지고기 값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행정 지도 가격 8백50원을 2백50원정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농수산부 관계자는 현재 돼지 고기 도매가격이 ㎏당 1천2백원이므로 정육점에서 근당 8백50원을 받아도 손해가 없다고 말하고 돼지고기 값이 행정 지도 가격에 접근할 때까지 행정지도와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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