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바에 완패 3대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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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 22일 로이터합동】제3회 「월드·컵」남자배구대회준결승「리그」에 진출한 한국은 22일 「나고야」에서 거행된「쿠바」와의 첫 대전에서 「쿠바」의 장신 벽에 걸려 3-0으로 완패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나고야」의 「아이끼껜」체육관에서 벌인 1시간30분간의 대「쿠바」전에서 속공「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장신의 벽을 뚫지 못했으며 「쿠바」는 「블로킹」으로 12점을 따내 결국 15-7, 15-12, 15-13의 「세트·스코어」 3-0으로 한국을 완패시켰다.
한국은 9「포인트」를 따낸 강만수의 위력 있는 공격으로 제2「세트」에서 9-6으로 「리드」하고 제3「세트」에선 13-13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1「세트」도 뺏지 못하고 패했는데 한국은 23일 일본과 대전. 4강이 참가하는 결승「리그」진출권을 판가름한다.
「몬트리올·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이날 중공과 싸워 고전 끝에 3-2로 이겼다.
한편 「폴란드」소련「불가리아」 및 「브라질」이 속한 B조의 준결「리그」에서는 「몬트리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폴란드」가 「불가리아」를 3-1로 물리쳤으며 또 은 「메달리스트」인 소련은 3-0으로 「브라질」을 가볍게 눌러 각각 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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