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소외감 해소는 섹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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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인들의 성적 불만이나 무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사창 여성들과의 친교·동성애·혼음 거주 등의 색다른 방법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오하이오」 대학의 「안젤리노」 교수가 미국 심리학 협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했다.
그 자신 67세인 「안젤리노」 박사는 미국의 젊은이들은 65세 이상의 사람들을 무조건 성적 무능자로 규정, 한마디로 말해 미국의 노인들은 성적 소외자라고 정의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아무도 우리들이 그들과 마찬가지로 침대에서 「섹스」를 즐기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노년층의 「섹스」 문제 해결 방법으로 이를테면 한 여성이 남성과 잠자리를 같이하되 직접적인 성교는 하지 않고 접촉·애무 등만으로 만족할 수도 있다.
노년층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독신 여성이다.
늙은 여성과 결혼하려는 젊은 남성은 드물며 60세 이상의 여성이 많기 때문에 늙은 여성이 고독을 달래 줄 남성을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
성적 문제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해결책은 일부 다처제라고 그는 시사했다.
그는 좀더 훌륭한 성행위를 가지기 위해 공동 관리 주택이나 연립 「아파트」가 좋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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