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비 활동은 국제 관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5일 동양】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잭·앤더슨」씨는 5일 「워싱턴·포스트」지에 게재된 기사에서 「워싱턴」에서는 많은 외국 요원들이 자국의 국가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 의원들에게 금품을 준 한국인들은 자유중국 요원들에 비하면 송사리 같은 「로비」 운동가들이라고 보도했다.
「앤더슨」씨는 고장개석 자유중국 총통이 친근한 미국인 사업가들을 통해 「로비」 자금을 전달, 미국 우파의원들에 돈을 공급했으며 1백「달러」권 지폐들을 잔뜩 가진 친척들을 통해 추잡한 거래를 하려는 자들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어떤 외국 요원들은 대담하게도 미국 대통령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에 직접 정치 헌금까지 했으며 고 「존·F·케네디」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비로 낸 1만「달러」가 「니카라과」를 마치 개인 영지처럼 운영한 「소모사」 대통령 가족에게서 흘러 들어온 사실까지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