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도 로비활동 했다는 김형욱씨 증언은 근거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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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후꾸다」(복전) 일본수상은 24일 김형욱 전 한국중앙정보부장이 지난 21일 미 하원윤리위원회에서 『한국이 일본의회에 대해서도 공작금을 뿌렸다고 증언한 것은 종합적으로 보아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이를 조사하기 위해 김형욱씨를 일본에 불러 오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꾸다」수상은 이날 참의원예산위원회에서 공명당의 「다다」(다전성오) 의원으로부터 김형욱 증언에 대해 질문 받고 이같이 답변하고 『증거가 없는 발언으로 일본에 누를 끼친 것으로 마땅히 취소되어야한다』고 말했다.
「후꾸다」수상은 이어 『김형욱씨가 그의 증언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이 직접「로비」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한 점으로 보아도 그의 증언은 그의 주관적 견해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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