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고용허가제 도입… 중기협중앙회 반대 투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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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일 정부가 외국인고용허가제를 강행할 경우 장외집회를 여는 등 이 제도의 도입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중앙회 회장단 30여명은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연 후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이 평균 20% 이상 상승이 불가피하고 단체행동권으로 인한 노사분규가 심해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이 제도의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2일부터 '외국인고용허가제 반대를 위한 1백만명 서명'에 들어갔다. 중앙회는 1백만명 서명을 받은 후 이를 국회 등 관련 기관에 탄원 형식으로 제출하고 정부가 도입재고를 거부할 경우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어 투쟁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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