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도 만나게 될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미국을 방문중인 박동진 외무장관은 29일 「밴스」미 국무장관과 제2차 한미외상회담을 열어 박동의씨 사건처리 문제를 논의한 후 내달 4일 「유엔」에서 「카터」미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 「카터」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당초 내달 3일 귀국하려했으나 4일에 「카터」대통령의 연설과 「리셉션」에 참석키 위해 일정을 늦춰 내달 7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소식통은 『박 장관이 「리셉션」에서 「카터」대통령을 만나 한미현안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나 그러한 노력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밴스」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지난번 1차 회담에 이어 박동선씨 사건의 수사협조 방안과 허담 북괴외상의 방미 등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무부당국자는 『박 장관이 허담을 만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