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다르크, 오를레앙의 소녀』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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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현대극장」은 청소년 극장 제2회 작품으로『잔다르크, 오를래앙의 소녀』(「프리드리히·폰·월러」작·김학천 역)를 선정, 중앙일보-동양방송 후원으로 19∼26일 류관순 기념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현대극장」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재미있는 연극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작품은 15세기 영-불이 맞붙은 백년전쟁의 와중에서「프랑스」를 구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고전비극이다.
특히 이 같은 소재는 한 소녀의 희생정신을 밀도 있게 그렸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일 하오 6시, 토·일요일 하오3시·7시에 각각 공연 될 이번 무대에는 권재우씨가 연출을 맡고 주인공「잔다르크」역에 처음 주연을 맡는 신인 김정하 양,「프랑스」국왕「카를」7세에 정동환,「잔다르크」가 사랑하는 영국군「리오엘」장군에 김병상 등 이 출연, 젊고 발랄한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프랑스」의 애국소녀 이야기가 한국의 애국소녀를 기념하는 류관순 기념관에서 공연되어 이채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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