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의견도 들어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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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 전당대회 후 1년을 끌어온 중앙 상무위 구성을 위한 8일의 신민당 「7인전형위」는 상무위원 3백명 중 당연직 1백70명을 뺀 1백30명의 추천 방법을 놓고 공동 추천(이철승 대표)과 계파별 추천(나머지 최고위원 및 정헌주 전당대회 의장)이 맞선 끝에 결론 없이 산회.
이날의 설전을 소개하면-.
△이 대표=계파별로 추천하면 계파에 소속 안 된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 당헌 기준에 따라 공동 추천하자.
△고흥문 최고위원=소석이 언제 당직을 당헌 기준에 따라 해 왔느냐. 지금까지처럼 계파별로 추천해도 당헌 기준을 크게 어기지는 않는다.
△이 대표=대표의 의사도 좀 들어줘야 되지 않는가.
△신도환 최고위원=이런 때만 「대표」를 찾는가.
△김재광 최고위원=김대중씨만 공동 추천키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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