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이념은 질서와 조화 속의 자유구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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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30일 상오 국립극장에서 개막된 제5회 「로· 아시아」서울국제회의에서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독한 「메시저」를 통해『이 회의가 훌륭한 성과를 거두어 「아시아」 · 서태평양 사회의 전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그것이 곧 이 지역의 모든 나라 국민들이 평화 속에 번영이라는 공동의 이념을 실현하는 바탕이요, 시대를 역행하는 전쟁모험주의자들의 책동을 저지하는 보루가 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법의 이념은 질서와 조화 속에 자유와 평등 그리고 평화를 구현하는데 있다』 고 지적하고 『오랜 인류의 역사는 이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줄기찬 투쟁과 노력의 연속이었으며 지금도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이와같은 노력을 펴 나가는데 있어 나라마다 역사와 문화전통 그리고 지역적인 여건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있다』고 말하고 『이 지역 여러나라의 법률가들이 모여 경험을 교환하고 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며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하여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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