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아시아」의 전략적 중요성 인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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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8일합동】 「카터」행정부는 미국의 전략계획에서의 「아시아」의 중요성을 새로이 인식, 태평양주둔 미군의 재배치 경향을 급격히 수정하고 있다고「볼티모· 선」지가 행정부 고위소식통을 인용, 28일 보도했다..
국방성출입기자 「찰즈· 코즈리」의 「호눌룰루」발 기사에서 「선」지는「카터」행정부의 그러한 정책수정으로 미군은 전후 장기간의 태평양주둔 체험에서 또 하나의 격동기를 극복, 비교적 안정의 시기를 맞게되었다고 말하고 주한미지상군의 철수외에 태평양주둔 미군병력의 상당한 규모의 추가 감축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는 정보가 「카터」행정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때 예상되었던 태평양주둔 미군의 추가 감축을 저지시킨 세가지 요인으로 ①태평양지역에서의 소련 잠수함및 대함정용「미사일」의 3대1의 우세와 ②주한미군철수에 대한 동「아시아」및 국회안에서의 부정적인 여론및 ③태평양주둔 미군의 정치적·군사적 역할의 증대 등을 들고 특히 백악관은 주한미군의 철수에 대한 반대여론이 그렇게 거세리라고는 예측 못했음이 분명했으며 이러한 사실은 계획수립 초기단계에서 최소한의 협의와 여론환기에서 미숙성을 드러내고 후에 철수시기문제에서 한국측에 양보한 것으로 입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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