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실용주의」당헌 채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경23일 로이터합동】중국 공산당이 제11기 전국 대표자 대회(11전 대회)에서 채택한 총망(전문) 19개 조로 된 새 당헌은 ①순수「마르크스」주의의 추구 ②농·공·과학·국방기술개발을 통한 현대 사회주의 국가 건설 ③당의 단결과 당내 활동의 민주화 ④반소·반미 정책을 통한 제3세계 지원 등 실용주의적 4대 기본이념을 담고 있다고 23일 중공의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신화사 통신이 공개한 새 당헌 가운데 종전의 당헌에서 추가 또는, 수정된 부분은 실용주의 노선을 통해 경제를 신속히 발전시키고 당내활동의 민주화를 촉진하여 당의 단합을 도모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당헌은 또 ▲대중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허용할 것 ▲새로운 문화혁명이 전개될 것을 예고하고 ▲반패권·반제국·반수정주의 강령을 규정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