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터키의 대외결제…한국의 백52만불도 묶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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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터키」정부가 외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외환지출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하게됨에 따라 우리 나라 수출업체들은 약1백52만「달러」에 달하는 수출대금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터키」정부는 총선거를 앞둔 정치정세와 누적된 외환부족현상으로 은행들로 하여금 대외결제를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
우리 수출업체는 「타이어」 등 32개 품목 1배52만「달러」상당의 수출대금을 동결 당한 셈인데 대금회수도 문제려니와, 앞으로 계속 수출해도 괜찮을 것이냐로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한국대사관측에서는 『「터키」정부의 조치는 일시적인 것이며 수출은 계속하라』는 단문을 보내왔다고.
상공부에서도 수출대금을 받는 문제는 걱정할 것이 못되며 대「터키」수출을 중단할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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