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외형 1위는「셸」 3백60억 매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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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76년의 세계경제는 활력을 잃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제조업체들의 업적은 비교적 양호하여 미국을 제외한 「세계제조업 5백개사」의 외형은 전년비 8·4%, 이익은 13%나 각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지 「포춘」조사에 따르면 76년 중 외형 1위는 전년에 이어 세계적인 석유「메이커」 「로열·더치·셸」이 차지했는데 76년의 매상 액은3백60억「달러」(우리나라 금년예산은 약5백60억「달러」). 업종별로 보면 75년에는 소비관련기업이 상위에 「랭크」되었으나 작년에는 석유업이 계속 상위에 「랭크」되어있는 것 이외에는 별로 이렇다할 뚜렷한 경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비교적 외형신장률이 높은 업종은 광업(14·8%), 항공기(13·2%), 제지(11.9%), 자동차(10·9%) 등인데 비해 건재(2·2%), 조선·운수업(3·3%)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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