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분 보유한 은행, 임원 판공비 등 특별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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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감사원이 국민.우리은행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임원 판공비 등 경비 지출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4일부터 국민.우리은행에 각각 10여명의 감사인력을 파견, 예산.경비지출 현황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은행에 대한 감사는 이번 주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외환은행에 대한 감사를 14일부터 2주 동안 하고, 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대해서도 조만간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은행 임직원들의 접대비 및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행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판공비 지출내역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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