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원 30명모집에 겨우 15명이 응모한 한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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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은행원의 이직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충원은 여의치 않아 금융가는 일손이 달리고 있는 형편.
한국은행의 경우 금년 6월말 현재 전년도 수준 70명을 훨씬 상회하는 이직이 발생했으나 그간 몇 차례의 채용공고에도 불구하고 지원자수가 절대부족인 실정이라는 것.
한은은 최근 3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ROTC 출신 행원모집을 실시한 바 있는데 지원자수가 15명밖에 안될 뿐 아니라 그나마 세칭 일류대학출신자는 한 명도 없어 겨우 7명만을 뽑았을 정도.
한은의 한 관계자는 21일 『비교적 금융가에서는 알아주는 한은이 이 정도라면 여타 은행의 경우는 불문가지』라며 『은행원 처우개선을 비롯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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