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북한 방문하면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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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주섭일 특파원】북괴외상 허담은 『만일 「카터」미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기를 원한다면 그는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8일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현재 동지가 연재중인 『북한의 발견』제하의 북괴방문기 제3회분 「르뽀」기사에서 「앙드레·퐁텐」주필은 허담이 이와 같이 밝혔다고 말하고 『우리는 「닉슨」의 북경방문을 백기를 든 패배자로 해석했다. 우리가 「카터」를 맞아들이는 것은 바로 이같은 정신에서다』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르·몽드」지는 이어 『평양은 핵무기를 장비할 예정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고 『그러면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그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허담은 「앙드레·퐁텐」주필과의 회견에서 또한 『만일 두개의 한국존재를 인정하려한다면 「프랑스」와의 관계개선에 우리는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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