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자→난국→시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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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철군반대 등 3개 결의안 표현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여야는 우선 대정부건의안 명칭을 놓고「정치발전과 구속 자 석방에 관한 결의안」이란 야당 안을 여당 측이 반대해「난국타개에 관한 결의안」으로 일단 합의. 그러나 여당 측이 다시「난국」이란 말이 적당치 않다며 「시국」으로 하자고 정정 주장.
내용에서도 야당 측이「구속 자」로 표현한 것을 여 측은「범법자」로 하자고 주장, 맞서 있는 상태. 대미「반국가 단체활동 규제 촉구결의안」에서는 당초 여 측의「반한 단체」라는 표현을 야당이 반대해「반 국가」로 표기.
문안 협상 전망에 대해 박준규 공화당 정책위 의장은 『신민당이 우리를 골탕먹이자는 것이 아니니 갈 될 것 아니냐』고 했고 이철승 신민당 대표는『두고 보면「부다페스트」에 봄이 올 것』이라고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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