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로 값 묶일「나일론·스타킹」돌연 품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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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가가치세 실시를 앞두고 최근 시중에서「나일론·스타킹」이 품귀상태를 빚고 있어 「메이커」의 출고 조절이 아닌가 하는 관련업계의 얘기.
시중 도소매 상가에 따르면 6월 들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남영「나일론」·화창「레스」·유영산업 등「스타킹·메이커」들은 생산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출고량을 축소, 소매상에서나 소비자나 사기가 힘든 형편.
「메이커」들은 최근 해외유행이「미니」로 바뀌고 있어 해외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으나 이에 따라 직기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당분간의 공급부족은 곧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
그러나 관련업계는「스타킹」이 독과점 품목으로 묶여 있어 부가세 실시이후도 가격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메이커」가 출고 조절을 하는 게 아니냐고 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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