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씨 증언 또 있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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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형욱씨의 미 하원「프레이저」소위 증언내용을 분석 중인 외무부는 김씨가 한국문제를 조사중인 상원정보 위·하원윤리 위·법무성에도 나가 비슷한 증언을 할 것으로 예상.
김씨의「프레이저」소위 증언은 △증언에 앞서 발표한 성명의 전반적인 흐름이 이른바 반한「민주인사」들의 의견을 추상적으로 대변하려 한 점 △구체적 사실에 대한 답변은『…인 것으로 안다』『…라고 듣고 있다』로 표현한 것으로 보아 법적 증거 능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
그러면서도 외무부는 김씨가 비밀증언에서 답변한 내용에 깊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나머지 3기관에서의 증언내용을 가상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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