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최고회의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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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15일 UPI동양】소련국가권력의 최고기관이며 유일한 입법기관인 양원제 소련최고회의가 16일 1천5백17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간의 회의를 개막한다. 최고회의는 지난 5월 24일 당정치국에서 수수께끼의 실각을 한 「니콜라이·포드고르니」 최고회의 간부회의장 후임으로 당 서기장 「레오니드·브레즈네프」를 겸임시켜 4일 공표 된 「브레즈네프」헌법 체제하에서 그를 「스탈린」이래 가장 강력한 「크렘린」지도자로 추대
할 것으로 보인다.
명목상의 소련국가 원수인 최고회의간부회의장 「포드고르니」(74)는 정치국원 해임이래 외국사절의 신임장수리·소련최고회의소집·각료의 임명 및 훈장수여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소련수뇌부 「메시지」에도 연서하지 못하는 등 이제 간부회의장직마저 박탈당할 것이 틀림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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