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인권문제 TV격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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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과 소련은 12일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에서 NBC-TV를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양국 언론인·과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인권문제와 미소관계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 토론에는 미국측에서 「디오도·헤스버그」「노터데임」대학총장, 「앨런·더쇼위츠」「하버드」대학 법학교수, 「로버트·카이저」「워싱턴·포스트」지 「모스크바」지국장이 참가했고, 소련 측에서는 「새뮤얼·지프두」교수와 「겐리보로비크」「노보스티」통신특파원이 참가.
미국측은 소련정부가 75년에 체결된 「헬싱키」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소련 인들의 표현·이동·종교의 자유를 거부하고 불법체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자 소련 측은 미국인들이 소련에 대해 전적으로 그릇된 생각을 갖고 있으며 미국 언론은 어릴 때부터 모든 미국인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주입시키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소련에서는 인권이 존중되고 있다고 주장.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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