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당선되든 꽃다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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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보선불참과는 달리 공화당은 종로-중구 내 당원들에게 기권을 말도록 권장하고 기표는 개인의사에 일임.
송원영 신민당 총무는 『당으로서는 보선에 불참했지만 누가 당선되든 꽃다발을 보내겠다』고 화환 2개를 준비.
이 지역 내에 거주하는 10여명의 여야의원들도 대부분 한 표의 권리를 행사했으나 신민당의 정해영·김윤덕·이원연 의원 등은 시골에 가 신민당의 보선무관심을 입증. 혜화동에서 투표한 김광수 무소속 총무는『무소속의 위원회의 활기를 위해 젊은 사람이 당선되도록 1표를 찍었다』고 했다.
공화당은 투·개표 과정을 주시, 독자적인 자료와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각 후보들의 표세를 분석했으나 월등하게 「리드」하는 사람 없이 투표일 상오까지는「3자 각축」이라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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