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 싸고 설왕설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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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이 면담 이후 신민당의원들간에는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에 대한 설왕설래가 한참.
이중재 한병채 박용만 문부식 한영수 의원 등은 1일 『9윌 정기국회에서나 본격적으로 다루게될 것이고 그것도 정당참관인 부활이나 합동연설횟수를 좀 늘리는 정도 아니겠느냐』고 전망.
한병채 의원은 『개인연설을 부활시켜 합동연설로 「커버」못하는 지역을 돌게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모두 『여당이 들어주겠느냐』고 비관적 견해.
박용만 의원은 『시골에서는 참관인을 들여보내도 제대로 활동할 수 없다』면서 『괜히 비용만 5백여만원 더 드는데 이런 문제보다 제도의 근본적 개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 한편 이철승 대표는 『당내에 선거제도연구위원회 같은 것을 두어 법개정에 대비할 생각』이라고 본격작업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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