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총화엔 여야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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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적 차원에서 안보를 기하고 총화를 다져나가는데 있어 여야가 있을 수 없어 야당당수를 제일 먼저 초치했다』고 이철승 신민당대표와의 회담경위를 30일 정부·여당 연석회의에서 설명.
박 대통령은 50분간의 회의 중 35분 동안 철군협의를 설명한 후『질문 없느냐』고 물어 백두진 유정회의장 등이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박 대통령은 『한미 안보협의회까지는 국가기밀이므로 소속의원이 묻더라도 몇 가지만 요약해서 얘기하라』고 보안을 주의.
박 대통령은 길전식 공화당사무총장에게 지난번 훈련원을 방문해 약속한 교수「아파트」건설계획을 빨리 내라고 독촉.
연석회의가 끝난 뒤 김용태 공화당 총무는 박 대통령을 따로 만나 이 신민당 대표와의 면담 때 거론된 국회대책에 관해 설명 들었고 최영희 외무위원장도 별도 보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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