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한미소위」 18개월 동안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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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윈】2일부터 앞으로 18개월 동안 정치·군사·정보·경제·교육 등 한미관계의 모든 국면을 검토하기 위해 구성된 한미관계 소위는 지난 4월「프레이저」하원의원을 위원장으로 구성했다.
「프레이저」의원은 하원 국제기구 소위 위원장으로서 미 중앙 정보국과 미국의 다국적 기업의 불법해외 활동을 조사해서 명성을 얻었는데 76년3월25일부터는 박동선 사건을 비롯한 미국내 한국인들의 활동을 조사하는 청문회를 주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프레이저」는 지난해 l2월 박동선 사건을 계기로 한미관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특별 한미관계소위를 구성할 것을 제의. 지난 2월3일 하원 국제관계 위는 이 위원회 조사활동을 위해 3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표결했다.
국제관계위는 이 표결에서 이 청문회의 존속기간을 18개월로 한정시켰다.「프레이저」위는 지난 4월4일 11명의 전문위원을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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