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가톨릭」공동번역「성서」 세계최초로 한국이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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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가톨릭」과 개신교가 공동 번역한『성서』가 10일 부활절을 기해 출간됐다.
「로마」교황청과 세계 성서공회 연합회가 합의한 번역지침에 따라 이 같은 신·구교 공용의 성경을 펴낸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제1착.
지난 68년「가톨릭」과 개신교에서 각각 5명씩 10명으로 공동번역위원회를 구성, 착수 9년만에 완성했는데 번역원전은「히브리」어의『마조리틱·텍스트』(구약)와 『희랍신약』.
쉬운 현대문체로 하여 일반보급용과 예배용을 겸해 발간된 이 성경의 특징은「가톨릭」의 제 2경전(외경)을 포함한 것과 주를 넣은 것 등이다. 신·구약 66권과 제 2경전 6권 등 총7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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