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발류 수입 작년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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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4일 AP합동】「로버트·스트라우스」신임 미국무역 특사는 14일 자신은 미국정부가 한국·자유중국 등 대미신발류 수출국들로부터 작년수준으로 수출을 억제하는 선에서 대미신발류 수출을 자율규제 하겠다는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트라우스」특사는 대미신발류 최대수출국인 한국과 자유중국이 자발적으로 수출을 규제할 경우 미국신발업계는 극적인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우스」특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율규제는 일부 노조나 제조업자들이 희망하는 높은 과세부과나「쿼터」제보다 미국 내 신발산업이나 미국소비자들에게 훨씬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수입신발류에 대한 고율의 과세부과는 미국의「인플레」를 조장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작년도 신발류 수입량은 국내시판 총량인 8억 켤레의 46%를 차지했으며 그중 2억 켤레는 한국과 자유중국에서 수입한 것인데 한국과 자유중국의 대미신발류 수출은 1974년이래 두 배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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