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기용 느는 부처대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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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각 부처 대변인 제도가 최근 본래의 설치 목적과는 달리 각 부처의 인사체중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
현재 17개 중앙실무부처 중 업무의 특수성 등으로 실무국장이 대변인을 겸하도록 된 외무 국방 문공 통일원 등 4개 부처를 제외하고 언론인을 발탁 기용해야하는 13개 부처 가운데 내무 상공 건설 보사 교통 등 5개 부처가 대변인을 내부 또는 외부에서 비언론인으로 기용.
정부의 한 관계자는 17일『대변인 제도를 체중 인사의 숨통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창설취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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