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식수난 해결에 초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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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는14일부터「유엔」주재로「아르헨티나」에서 1백45개국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릴 수자원회의는 특히 앞으로 닥칠 식수화에 초점을 맞출 듯. 「유엔」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구상의 도시생활자 가운데 5분의1과 농촌인구의 4분의3가량이 식수의 안전한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되어 인류가 필요로 하는 기본수량이 만족스럽지 못함이 밝혀졌다.
식수회의에서 토의될 최대의 문제는 현재의 인구 증가율이 계속되어 세계 인구가 약 2배인 80억에 탈할 30년 후에 부족될 것으로 예상되는 절대수량의 확보문제. 바닷물의 탈염 계획과 빙산을 녹이는 기획 등이 수자원 학보의 한 방안으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우선 최선의 해결책은 현재 이용되는 식수를 더욱 적절히 배분하여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이번 회의에서 토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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