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장에 제임스 안씨 무투표 당선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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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부동산 대표인 제임스 안씨 제 32대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 측에 회장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제 32대 LA한인회장에 웨스턴 부동산 대표인 제임스 안씨가 사실상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측은 28일 오후 3시 마감된 후보 등록에 안씨가 유일하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관위측은 안 후보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 등을 거치게 되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무투표 당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가족들을 설득하느라 한인회장 선거 등록이 늦어졌다"며 "1974년에 LA에 이민 와 40년 동안 한인 사회를 지켜 보면 살아왔다. 당선이 되면 임기 내 전문성 있는 한인 1.5, 2세들의 주류 사회 진출을 돕고 20만 달러를 종잣돈으로 기부해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선관위측은 오늘(29일) 제임스 안 후보의 회장 당선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날 선관위는 지난 25일 제출된 케니 박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의 등록 서류에 대해서는 규정 위반을 이유로 접수를 거부했다. 후보 서류의 등록 예정 후보 이름란에 박 회장이 아닌 타인의 이름이 게재됐다는 것이 이유다.

선관위측은 이날 총 9명의 선관위원중 7명이 참석, 박 회장의 후보 등록 서류 접수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한 결과 6명의 반대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후보 등록을 받아주지 않는 것은 억지다. 18일에만 해도 후보 등록서류 대리인에 관한 규정이 없었는데 21일 새로 선거 세칙을 만들어 후보자격을 박탈 한 것은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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