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은 크게 울려 놓았으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7일 국회에서 첫모임을 가진 신민당 금융 부조리 특조위는 「부조리를 어디가서 어떻게 조사해야 할 것이냐」는 방법론을 놓고 묘수를 찾기에 부심.
이들은 △불성실 담보 대출 △탈세 △산업연관 부정대출 등을 조사, 2월말 백서를 발간한다는 당 방침만을 쉽게 재확인.
정헌주 총 위원장은 『행정부의 협조를 받기는 물론 어려울 것이고 국회에서 발언·감정법을 활용하려해도 여당이 협조 해주지 않을 것은 뻔한 일』이라고 했고 천명기 간사도 『은행에 가봐도 은행장과 사담이나 할수있지 장부 보자고 할 수는 없는것 아니냐』며 푸념.
신민당의 또 하나의 특위인 도시정비 특위도 18일 첫모임을 갖고 조사방법을 협의할 예정이나 여기서도 별 묘안이 없다는 걱정들만 나오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