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화산 연쇄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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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킨샤사(자이르) 12일 UPI동양】오랜 휴면상태에 있던 「자이르」동부지방의 「니라공고」화산이 지난 10일 재폭발한데 이어 12일 인근「키부」호 연안에서 두개의 화산이 또 새로 폭발, 현지주민 2천여명이 사망했다고 「키부」지방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이 지방의 「고마」읍 부근에 있는 「니라공고」화산이 10일부터 폭발하기 시작했으며 이틀후인 12일부터는 「키부」호 연안에서 두개의 다른 화산이 연쇄적으로 폭발, 높이 3천4백75m나되는 이화산구에서 용암이 12·5㎞나 흘러 내려 수많은 마을과 「코피」「바나나」 농장을 태우고 수천명의 주민들을 피난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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