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산업시설 확장 시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수출산업의 보유시설이 공급능력·노후도 등에서 업종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4차 계획상의 소요충족을 위해서는 과감한 시설확장·개체가 요구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7일 수출주종 22개 품목을 생산하는 전국 3백97개 업체의「시설실태 및 중·장기시설 확충계획」을 조사, 77년 중에 시설확장 없이 조업수준의 향상만으로 필요 공급 력 규모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품목은 합판·「시멘트」·봉강 및 형강·철 강판 선박 등 5품목이며 나머지 전자 합성수지 등 17개 품목은 상당한 시설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3백97개 업체의 75년 중 시설투자액은 총 1천7백 67억 원으로「시멘트」를 제외한 전 품목이 전년 비 감소했으며 기계시설의 노후도가 전반적으로 심하고 (「타이어」·합판 50%이상) 직기 등 성능불량 시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0%수준의 공급여유가 있는 품목은 선박·「시멘트」·봉강·철도차량 등에 불과하고 기타 대부분이 10% 내외의 공급여유 능력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