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아파트값 19주 만에 하락세 … 수도권은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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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서울 아파트 값이 1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였지만 2·26 대책 이후 매수세와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결국 상승세가 꺾였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평균 0.01%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강남·송파구(-0.01%)는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부르는 값)가 내렸다. 전·월세 선진화 방안이 나온 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의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결의 취소 판결도 악영향을 끼쳤다.

 이외 지역에선 강서구(-0.05%)가 많이 내렸다. 마곡지구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매물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서울과 달리 경기·인천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도 평균 0.01% 올라 1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02%,경기·인천이 0.04% 각각 올랐다. 하지만 이사철이 지나면서 상승 폭은 둔화됐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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