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부가연불 합의 대일 무역위기 모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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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28일 합동】북괴의 약 2억8천만 「달러」에 탈하는 대일 무역대금 지불지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일본 무역업자 대표(단장 촌상정웅·일조무역 협회 상무이사)는 북괴와 이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28일 「요미우리」신문이 관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로써 경제단교 직전까지 이르렀던 북괴의 대일무역 대금 지불지연 문제는 최악의 사태를 간신히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확실치 않으나 일본 측은 원칙적으로 지불대금의 2년 연불을 인정하고 기리에 있어서는 지불 능력을 넘는 조건을 요구할 경우 원금 회수마저 불가능해 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북괴 측 주장에 가까운 연 7.5∼8%선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표단은 28일 평양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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