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대통령 아들 한국에서 도자기 기술 수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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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국 「시아카·스티븐슨」 대통령의 7남 「봐카이」씨 (20) 가 사촌동생인 「마티아·큐릴」군 (18)과 함께 마산 도자기 시험소 (공업 진흥청 산하)에서 6개월 「코스」의 도자기 제조 기술을 익히고 있다.
「봐카이」씨는 지난 10월 고교를 졸업하고 아버지 「스티븐슨」 대통령이 『우리 나라에「타일」 공장이 2개 있으나 아직 도자기 공장이 없으니 기술이 앞선 한국에 건너가 기술을 습득해와 공장을 세워 보라』는 권유를 받고 지난달 20일 우리 나라에 왔다는 것인데 이미 일반 화학 강의「코스」를 끝냈다.
이들은 매일 상오 9시30분부터 하오 5시까지 도자기 시험소 실험실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언어의 장벽은 있으나 한국 사람들이 친절해 전혀 불편이 없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의 도자기 기술을 충분히 습득, 고국에 돌아가 널리 보급하겠다』고. 【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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